남해군이 남해초등학교 맞은 편 신청사 건설예정지 455㎡터에 미니공원을 조성하였다.
조성 터는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이 있었던 자리로, 청사 신축 사업 추진에 따라 보상 완료 후 건축물 철거를 완료한 곳이다.
그간 남해군의 읍내 중심지인 남해초등학교 주변에는 제대로 된 휴식공간이 없었으나, 이 터는 신청사가 건립되는 2024년까지 군민들이 작은 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남해초등학교 본관 및 후관 개축공사로 인한 운동장 협소로 어린이들의 휴식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기도 했다.
미니공원은 사철 푸른 빛을 띠는 에메랄드 그린과 황금빛을 띠는 에메랄드 골드를 혼합한 21그루의 편백 수종과 원목 소재의 평상과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하여 친밀감을 주고 있다.
또한 바닥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보행의 편리함을 더하여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 완료 첫 날부터 길을 가는 어르신과 직장인들이 자연스레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보였고, 초등학생들의 하교 시간에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공원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그 동안 읍내 중심지 내 편안하게 앉아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이번 계기로 공원이 만들어져 보기가 좋다.”며 “미니공원의 주인은 군민 모두인 만큼 함께 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잘 가꾸며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지어질 남해군 신청사에는 외부 군민 광장 및 읍성과 연계한 공원 등이 조성된다. 읍내 중심지에 품격있는 휴게공간이 들어설 계획으로 내년 1월 27일 신청사 설계안이 공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