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마을을 바라 보면서
농경시대 사람들의 전통적인 삶과 자연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다램이마을의 경관을 보면서
남해인의 억척스러움과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 있음을 느낀다.
다랭이마을 삿갓배미
해안절벽 때문에 방파제도 배 한 척도 없이 넓은 바다에서 고기도 잡지 못하고
한 축 한 축 석축을 쌓아서 척박한 땅을 개간하고 작은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짓고 살았으니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렵게 살았을까
땀과 노력 그리고 정성이 곱디 고운 흙속에 묻혀 있다.
바닷가에 앉아서
파도소리가 심금을 울리고
푸른 바다, 파아란 하늘이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두둥실 떠가는 구름을 따라 내 마음도 띄워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