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18세기 불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탱화로 19세기 중·후반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는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천년고찰 화방사는 남해의 주봉인 망운산 산록 산명 수려한 곡에 위치하며 역대 많은 고승의 수도처로 특히 6·25전란 당시에는 저명한 여러 고승의 피난 수도처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81년 뜻밖의 화재로 대웅전이 전소되면서 삼존불과 후불탱 괘불탱 등 많은 성보가 소실되는 안타까움을 겪은 이후 각 전당이나 요사 내에 남아 있는 성보자료 등을 지금의 임시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 그 나마도 다행스런 일이다. 보관 성보 중 주존지장탱과 10위의 시왕탱 중 7위 만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