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4월에 결혼할 예비부부입니다. 코시국에 하는 결혼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고, 최근 예비 신부가 코로나에 걸려 더욱 조심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지를 고민하면서, 그 간 해왔던 빡빡한 일정의 여행이 아닌 고생한 서로를 위해 인파를 피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휴양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2022년은 남해군 방문의 해이기도 하고 남해만의 청정 바다를 보며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면 피로가 풀릴 것 같고, 벚꽃, 유채꽃 등 봄꽃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혼여행지로의 매력이 충분하다 생각하여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데일리 테마를 정해보았습니다. 1일차에는 ‘남해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하루’로 여수-남해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푸른 바다를 맘껏 즐기고, 바다가 잘 보이는 숙소에서 자연 속 휴양을 즐길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남해전통시장에서 싱싱한 회를 포장해, 숙소에서 바다와 노을을 보며 그동안 못 마신 술과 회를 맛보려고 합니다.
2일차는 ‘남해의 보물을 찾는 하루’로 보리암, 독일마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인 보리암에 올라 해수관음보살상에 기도도 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풍경을 만끽할 예정입니다. 보광전, 산신각, 해수관음상, 삼층석탑 등을 살펴보고 절도 하려고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금산산장에 들러 남해의 절경을 바라보며 라면과 파전도 맛볼 예정입니다. 그 후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정착한 마을인 독일마을로 이동하면, 마을의 이국적인 풍경과 소시지, 맥주와 함께라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이 달래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은 ‘남해의 봄을 만끽하는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유채꽃밭으로 유명한 다랭이마을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섬이정원에서 봄 내음을 만끽하고 사진도 100장쯤 찍어보려 합니다. 특산물인 유자는 유자차로 즐기고 유자 카스테라는 가족 기념품으로 사려고 합니다. 코로나 규정을 잘 지키면서 가능한 실외 코스로 여행하고 음식은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는 등 안전하게 여행하겠습니다.
저희는 예쁜 장소, 제품 후기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해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 중에도 많은 조사를 하는 게 힘들었기에, 다른 분들은 덜 고생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이 된다면 ‘코시국에 남해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신혼여행 즐기기’를 소개해 예비부부들에게 남해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