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번의 봄을 함께 보내고, 올 봄 4월 부부로서 첫번째 봄을 맞이할 예비 신혼부부입니다.
운명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커플 또한 그러한 인연의 끈으로 만남부터 결혼까지 서로를 놓치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별을 맞이하고도 다시 만났던 계기가 되었던 건 서로가 좋아했던 취미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다시 운명처럼 만났던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는 이제 같은 길을 향해 달려 가야겠다고 다짐하였고 이렇게 결혼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희가 약 1년이 넘도록 함께하고 있는 취미가 있는데, 그건 바로 골프입니다.
결혼을 하게 되어서 신혼여행을 간다면 꼭 골프여행을 가자고 다짐했고, 남해바다와 맞닿은 절경이 아름다운 곳인 남해 아난티와 배용준과 박수진의 신혼여행으로 유명했던 남해 사우스케이프의 로망으로 저희도 신혼여행을 남해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해신혼여행”을 검색하다가 언론보도로 운명처럼 알게 된 남해 허니문 프로젝트를 확인하게 되었고, 좋은 취지의 내용인 것 같아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남해는 처음이라 낯설기만 한 지역이지만, 신혼여행지로 선택하고 여행장소로 검색해보니 그동안 결혼준비로 예민하게 지내왔던 저희에게 힐링으로 꽉 채워질 장소일 것 같습니다. 남해에서의 멋진 골프 라운딩은 물론, 남해바다를 따라 달리며 해안가 러닝도, 아름다운 보리암의 절경과 남해의 숨은 보물 같은 장소들까지 모두 기대가 됩니다. 물론 저희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예비부부가 있을수도 있고, 또 생각보다 포털에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저희의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저희의 신혼여행 정보는 운영하고 있는 개인 블로그에 정보를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지금 여러가지 시국의 좋지 않은 상황들로 마음이 무거워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울했지만 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 될 남해에서 이런 힘들고 우울한 마음들도 다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첫번째 봄에 남해가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