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달 4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신혼부부입니다.저희 부부는 결혼 전 갑작스레 새 생명이 찾아와 결혼식,신혼여행은 꿈도 못 꾸다가 드디어 식을 올리게 되었어요.옹기종기 모인 섬과 크고 작은 산, 아름다운 해안선 등이 마치 보물같이 풍경이 아름다운 남해는 저희가 연애 시절 둘이 서간 첫 여행지라서 참뜻 깊은 곳이에요.임신중 태교여행으로 왔던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유난히 하얀 모래사장을 이제는 아기 손잡고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네요.시기상 집에만 있고,바깥세상을 많이 못 보여줘서 항상 미안했던 아기와 육아에지친 저희 부부가 이번 보물섬 허니문 프로젝트 덕분에 많은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남해 방문의 해인 올해, 둘에서 셋이 되어서 남해를 가면 정말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신혼여행을 남해와 함께하고 싶습니다.오직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이색적인 체험까지,여행계획 하며 알아보다 더 빠지게 된 남해의 매력!지인은 물론 SNS,블로그에 이쁜사진으로 방방곡곡 남해를 소문내고싶어요
첫째날은 남해하면 독일 마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40여 채의 각기 다른 양식으로 지은 독일 집들과 정원을 둘러보며 해외여행을 못 나가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수 있을 것 같아요.특색있는 가게와 카페 구경하면서 다양한 독일식 음식,맥주를 맛보려고 합니다.독일마을광장 맞은편의 원예 예술촌,승용차로 5분 거리인 양마르뜨 언덕에 양 떼 구경하면 아기에게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요.
둘째날은 보통 절은 산속 깊이 있지만,보리암은 바다가 근접해있어 가슴 뻥 뚫리게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이순간 만큼은 근심 걱정 버려두고 싶네요.금산산장에서 컵라면과 파전을 먹으면서 남해의 풍경에 또 한 번 감탄한 후,물미해안전망대에 이은 또 다른 매력의 백사장이 하얀 눈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설리바닷가에서 이국적인 휴양지를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한 후, 드라마 여신 강림의 촬영지이기도 한 설리 스카이워크 걸으며 설리해수욕장과 금산 그리고 멋들어지게 펼쳐진 해안 절경까지 다 만나 볼 예정입니다.
마지막날은 남해 하면 떠오르는 명소 다랭이 마을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 몇 장 남기고,주변 멸치 쌈밥 맛집에 갔다가 유채꽃밭 걸으며 남해의 화사한 봄을 만끽하고 섬이 정원에서 바다와 꽃들이 보이는 직사각형 연못에서 가족사진 찍고싶네요.상주 은모래비치를 찾아가 울창한 송림의 상쾌함을 느끼며 잔잔한 파도 소리 들으면서 배 안에 아기와 왔었던 추억을 떠올리려고 합니다.다음으로 유자카스테라,유자청을 맛보러 카페에 갔다가 전통시장을 들러 특산물인 죽방멸치나 유자청을 구매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