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이번 달에 결혼 예정인 커플입니다.
서울에 사는 저희 커플에게 남해는 가보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부부가 되기 이전에 3년을 만나면서 진해 군항제에 벚꽃을 보러 가자고 매년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려고 하면 오래 걸리는 시간 때문에 망설여지게 되고, 다음으로 미루다가 연애 하면서 한 번도 못 가본 곳이 남해입니다.
아내는 신혼여행은 해외로 나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백신을 아직 안 맞아서 갈 수 있는 나라가 굉장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국내 신혼여행지를 알아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혼여행지로 남해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저희의 상황을 알고 있는 주변 여러 지인들이 모두 남해을 추천해주었습니다.
'도대체 남해가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들 추천하는거지?'
아직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남해를 신혼여행지로 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남해에 대해 알아보던 차에 보물섬 허니문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해를 신혼여행지로 결정하면서 여행을 계획하면 할 수록 남해로의 신혼여행을 잘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볼수록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첫째 날에 다랭이마을에 가볼 생각인데 한 여름에 그늘이 없는 곳에 돌아다닐 생각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릴 것이 예상이 되지만, 계단식으로 푸르게 펼쳐진 다랭이는 남해에 왔으면 꼭 봐야되는 코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둘째 날에는 금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전국에 있는 유명한 산을 많이 가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비를 맞으며 등산했던 곳이 금산인데, 제 어릴 적 추억을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나누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금산에 등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여름의 무더위를 씻겨줄 설리 해수욕장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저희들은 해수욕을 즐기며, 카약과 스노쿨링을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남해의 바다를 다양한 체험들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남해에 대해서 좋은 기억으로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