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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번째 찾는 남해!

작성일
2022-05-11 14:53:48
작성자
이○○
조회수 :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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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의 아침

독일마을의 아침

2022년 4월 9일, 손님맞이로 분주했던 결혼식을 마친 후 다음 날 느지막이 일어나 남해로 향했습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후 가게 된 첫 번째 여행! 한참을 달려 도착한 남해에서 매번 방문하게 되는 독일마을의 숙소로 이동해 시원한 맥주 한잔에 그동안의 수고로움을 떨쳐냈습니다.

기절하듯 잠든 다음 날 아침은 다소 날이 흐렸지만, 잠시 비추는 햇살에 반짝이는 남해 바다를 보며 새삼스레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바닷가 마을을 산책하기 위해 숙소에서 준비해주신 조식을 챙겨 먹고 근처 물건항으로 나섰습니다. 집집이 다채로운 색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고 길가에는 고양이가 참 많았습니다.

벌써 여러 번 방문하는 남해이기에 대략적인 여행 일정을 정해놓고 섬 곳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해군에서 운영 중인 ‘나매 꾹!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돌며 스탬프도 모으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월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지급한다고 하니 남해를 찾게 된다면 꼭 참여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이튿날 첫 번째 일정은 지족 구거리의 '초록스토어' 방문이었습니다. 두유라떼와 아쌈밀크티를 예쁜 잔에 담아 마시며 편집샵 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했습니다. 부모님들께 보내드릴 귀여운 엽서도 구매하고 창문 너머로 이국적인 나무들을 보며 외지에서 온 여행자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여행 3일 차, 다음 숙소인 '적정온도'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나섰습니다. 도로에는 채 지지 않은 벚꽃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멋진 풍광을 자아냈습니다. BGM은 역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이동 중간에 들린 '돌창고'는 토속적이지만 힙한 느낌의 공간으로 남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남해대교 완공 전 산의 자연석만을 이용해 지은 공동 창고는 그 이름처럼 단단하게 우뚝 서 여전히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적정온도'는 길가에서 벗어나 바다를 접한 한적한 공간이었습니다. 숙소에 준비된 노천탕에 들어가 여유를 즐기다 개운하게 일어나 '남해 스포츠파크' 인근의 예쁜 카페와 음식점도 방문했습니다. 버려진 풀장을 활용한 하와이풍 외관의 수제 햄버거집, 실제 인도에서 공수한 출입문이 인상적인 인도 소품샵 등 남해 곳곳에는 젊은 감각의 가게들이 많아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특색있는 소품들을 구매하기 좋았습니다.

저녁 즈음에는 결혼 기념차 '아난티 남해'로 이동해 코스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해 질 녘의 남해 바다는 어느덧 주황색으로 서서히 물들며 고급스러운 파인 다이닝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골프클럽으로 잘 알려진 '아난티 남해'는 평일에도 라운딩을 위해 많은 인원이 드나들었고 서점 등 문화예술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5일 차 아침, 마지막 숙소인 다랭이마을로 떠나며 유채꽃밭에 잠시 내렸습니다. 샛노란 파도가 일렁이듯 넓게 펼쳐진 유채꽃 사이에 숨어 '어떤 게 꽃이게?' 같은 유치한 장난도 치며 남해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신혼집에서 쓸 머그잔과 트레이를 만들기 위해 도자기 공방인 '흙내음'에 들러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찰흙을 만지듯 도자기를 빚으며 그동안의 고민을 잊고 오직 한 가지 일에 몰두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체험 후 약 한 달 안에 잘 소성된 도자기를 집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준다고 하니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계속해서 설렐듯합니다.

다소 흐린 날씨에 도착한 다랭이마을에서는 깎아지른 듯한 다랭이논과 한없이 넓은 바다에 압도되어 연신 사진찍기에 바빴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답게 가천다랭이마을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평화로웠습니다. 발 닿는 길목마다 푸른 청보리밭이 싱그러운 이곳에서 숙소 창가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여독을 풀어봅니다. 저녁 식사로는 톳멍게비빔밥과 해물파전에 유자막걸리를 곁들이며 싱싱한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음식에 반해 금세 취해버립니다.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함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자 '남해유배문학관'으로 향합니다. 문학관 내에서는 향토역사실, 유배체험실, 유배문학실 등 유배문학에 관련된 체험이 가능하며, 특히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잘 갖춰져 있어 남해의 유배문학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인근 한우프라자에 들러 남해 한우를 맛봅니다. 연중 온화한 기후의 청정 환경에서 길러져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보물섬남해한우. 남해 축협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한우를 맘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좋아 다시 찾은 서호마을 유채꽃밭에서 우연히 트로트 가수 '나상도'님의 아버님을 만나게 되어 함께 사진도 찍고 응원 팻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서면 출신인 가수 '나상도' 포토존을 마련해 아버님께서 직접 임시 주차장도 제공하셨다고 하니 한 번쯤 들러 볼만한 장소인 듯합니다.

다시 돌아온 다랭이마을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카페 톨'을 방문했습니다. 매월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거로 유명한 이곳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잘 꾸며진 정원 같은 카페입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털보와 먹보'에도 나온 곳으로 카페 곳곳에 고양이들이 졸고 있는 평화로운 공간이었습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오게 된 첫 번째 여행지 남해에서 그간의 여행을 되짚어보며 약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벌써 네 번째 오게 된 남해이지만 아직도 미처 보지 못한 보물 같은 장소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다음 여행지 선정도 남해로 향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좋은 기회를 선사해주신 남해군청 문화관광과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지금, 남해로 모십니다!
담당부서 :
관광진흥과 관광정책팀( 055-860-8601)
최종수정일 :
2022.09.29 1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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