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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과 감동의 연속이었던 남해에서의 신혼여행 ♥

작성일
2022-07-04 16:00:20
작성자
허○○
조회수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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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

결혼식을 치르고 다음날 일찍 떠난 남해로의 신혼여행.
날씨가 흐릴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남해는 우릴 맑은 날씨로 맞아주었다.
그렇게 우리의 신혼여행은 시작부터 설렘으로 가득했다.

5시간을 열심히 달려 도착한 남해.
창문 밖으로 서서히 풍겨오는 기분 좋은 바다 내음과 
고즈넉하면서도 청량한 기운이 넘치는 남해의 분위기는 
내가 원하던 신혼 여행지로써의 모습을 완벽히 갖추고 있었다.
여행을 떠날 때면 어딜 가든 그곳의 소품샵을 가장 먼저 찾아보는 나는 
남해에서도 어김없이 소품샵을 가장 먼저 들렀다.
집에다 두고 볼 때마다 남해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생각을 하니 기분이 절로 행복해졌다.
남해의 풍경이 남긴 마그네틱과 남해의 분위기를 닮은 잔잔한 포스터와 카드를
가득 쥐고서는 바로 남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랭이마을’로 향했다.

남해 명소하면 다랭이마을이란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지라 
미리 열심히 찾아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웬걸, 사진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치가 눈 앞에 펼쳐졌다.
맑고 푸른 하늘과 바다 그 옆에 자리를 잡은 생기 가득한 다랭이마을.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걷게 만들었던 곳.
그렇게 우리는 한참을 걸어 다랭이마을을 온전히 느낀 후에야 배고픔을 느꼈다.
점심 역시도 남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멸치쌈밥’으로 결정.
혹시 비리지는 않을까, 멸치인데 먹을 게 있을까 하는 의심도 했지만
한입 맛보는 순간 괜한 걱정을 했단 생각이 들었다.
비리기는커녕 진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양념에 오동통한 멸치는 상당히 고소했다.
이래서 남해하면 멸치, 멸치하면 남해인가 보다.
그렇게 남편은 밥 두공기를 뚝딱, 나도 밥 한공기를 다 비웠다.
사실 더 먹을 수도 있었지만 또 다른 남해의 맛을 즐기기 위해 애써 참았다.

점심을 먹고 숙소로 향하는 길엔 남해 곳곳의 풍경을 감상했다.
정겨움이 느껴지는 작은 마을과 사방에 펼쳐진 푸르른 경치.
매일 높은 건물에 번잡한 도시만 보다가 눈이 호강한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남해 바다를 배경삼아 수영을 했다.
어디서 이런 경치를 배경삼아 수영을 즐길 수 있을까.
신혼여행지를 남해로 선택한 우리 스스로를 칭찬했다.
서서히 지는 일몰마저도 감탄을 불렀다. 
별다른 게 없어도 남해의 바다, 그리고 일몰만으로 최고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행복한 하루가 마무리 됐다.

평소라면 힘들게 눈을 떴을 아침인데 일찍부터 눈이 떠졌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걸 좋아하던 남편 마저도 일찍이 일어나 테라스로 나갔다.
상쾌한 아침 공기와 함께 차를 한잔 마시고 조식을 즐겼다.
그리고 부랴부랴 움직여 보리암으로 향했다.
초록빛이 가득한 산길은 우리를 들뜨게 만들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힘든 오르막 길 마저도 마냥 즐거웠다.
살짝 구름이 낀 남해의 하늘은 우울하다기보다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시장이 반찬이라 했는데 남해의 경치가 반찬이었다.
컵라면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요즘 SNS에서 유명한 보리암의 금산산장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남해 경치를 내려다보며 먹는 컵라면의 맛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자연을 만끽한 후에는 독일마을에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다.
분명 한국인데 독일에 온 듯한 이색적인 기분.
파스타, 피자와 함께 수제 맥주까지 곁들이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독일마을을 거닐다보니 손이 점점 무거워졌다.
맥주, 소시지, 각종 기념품들로 어느 새 짐이 한가득.
이미 유자청이며 멸치, 어간장 등으로 트렁크는 포화상태였는데
뒷자리까지 가득차버렸다.
더 사고 싶었지만 다시 올 여지를 남기기 위해 욕심을 조금 버렸다.

은모래해변, 양떼목장도 짧게들러 구경을 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고도 갈 곳이 많은 남해를 생각하니
괜히 보물섬이라 불리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또 오면 되지! 라는 생각에 금새 또 행복해졌다.

신혼여행으로 왔던 남해였지만
머지 않아 태교여행으로 다시 올 거라는 기약을 하고
우리의 신혼여행은 완벽히 마무리됐다.
아쉬운 것 하나 없이 너무나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준 남해.
여름의 남해는 뜨겁다기보다 청량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봄, 가을, 겨울의 남해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담당부서 :
관광진흥과 관광정책팀( 055-860-8601)
최종수정일 :
2022.09.29 1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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