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

자연을 이겨온 남해인들의 끈질긴 생명....계단식 논

남해의 다랭이논 모습

육지 사람이 남해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계단식 논밭이다. 가파른 산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계단식 논밭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는지 상상밖에 할 수 없다. 그 숱한 돌들을 일일이 손으로 들어내어 담을 쌓고 바닥에 진흙을 발라 물 빠짐을 막아야 비로소 논이 된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을 어떤 말로 표현하겠는가?

남해는 임야면적이 68%로 우리나라 섬 중 산의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농지는 23%에 불과하다. 한때 13만을 넘는 사람이 살았던 남해는 이렇게 한 뼘의 산이라 도 농지로 바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었다. 자연을 이기고 살아온 남해사람들의 끈질긴 생명력이 너무도 선연히 드러난다.

농업은 남해의 주요 산업 중의 하나이지만 농지는 8,091ha, 농가 한 가구당 경지면적은 0.65ha 에 불과하다. 근면한 농민들은 좁은 경지에서도 높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남해의 주요 생산물인 마늘과 쌀을 이모작하는 방법으로 토지 이용률을 높여 왔다.
주요 농산물은 마늘, 쌀, 고구마 등인데 남해는 마늘의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축산업으로는 한우를 가장 많이 기르고 있고 젖소, 돼지, 염소, 닭을 기르는 주민들도 많다. 남해의 화전한우는 육질이 뛰어난 1등급이 많아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산 야초(풀 사료)와 밭에서 재배되는 고구마가 많이 생산되어 가축의 사료로서 넉넉하지만, 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목축업은 별로 발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면과 설천면은 목장하기 알맞은 여건으로 목장을 경영하는 농민들도 있다.

농민들은 수입개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마늘, 쌀농사 위주의 농업에서 다양한 소득 작물을 개발하는 농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는 향이 뛰어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값을 받고 있으며, 가공식품으로 유자술과 유자차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수출농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멜론과 오이는 일본시장에 좋은 조건으로 수출되고 있고 버섯, 참다래, 청정오이, 호박잼, 해바라기, 유채를 비롯한 새로운 농산물을 상품화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생태계 조사를 통해 상품화가 가능한 자생식물을 찾아내면 농민들의 소득 작물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미래가 있는 농업은 미래가 있는 환경을 보장한다. 축산분뇨를 발생시키지 않는 자연농업식 농사는 이미 실험에 성공, 환경농업의 육성에 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남해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농업,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환경농업, 관광과 연결되는 관광농업의 육성으로 21세기 농업을 대비하고 있다.

수산업

수산양식의 최적지로 유명

멸치잡이 모습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남해는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연근해어업은 물론 수산양식의 최적지로 유명하다. 302km해안선과 넓은 연안의 양식장은 우럭, 광어, 전복, 우렁쉥이, 피조개, 굴, 미역, 바지락, 보리새우 등의 양식적지이며, 연안 바다에는 감성돔, 삼치, 멸치, 도다리 등이 많이 잡히고 있다. 선박의 출어와 수산물 가공 등을 뒷받침 하기 위해 1986년 미조항을 어업전진기지로 삼고 제빙공장, 수산물 판매장, 냉동설비 등을 갖추어 수산 남해의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상주에는 국립수산진흥원에서 설치한 수산종묘배양장이 있어 종묘생산과 기술보급에 힘쓰고 있다. 남해는 열심히 일하는 어민,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는 관계기 관, 바다 오염을 보호하는 군민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한국 최고의 수산 남해를 만들어 가고 있다.

302km의 해안선과 7,320ha에 달하는 넓은 연안의 양식장은 우럭을 비롯한 넙치, 농어, 돔, 홍합, 김, 미역, 다시마, 바지락, 보리새우 등의 양식 적지이며, 연안 바다에는 장어, 삼치, 오징어, 방어, 감성돔 등의 고급 어종과 멸치, 도다리 등의 일반 어종이잡히고 있다.

이와 같은 풍부한 수산자원과 우리의 특수한 여건을 살리고 개발하기 위해 전체 군민이 뜻을 같이하여 힘을 쓰고 있다. 어민은 협동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수협은 자본 과 기술을 제공하며, 군민은 바다를 오염에서 보호하고, 군은 어족 자원을 보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양식 등 수산 기술을 축적하여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 선박의 출어와 수산물 가공 등 어선과 어민들의 뒷바라지를 위하여 1966년 미조면 미조항을 어업전진기지로 삼고 제빙공장, 수산물 위탁시설, 냉동설비 등을 갖추어 수산 남해의 면모를 새롭게 하고 있다.

상업유통경제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상인들...

남해의 상인과 유통경제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생활하고 있다. 일제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상설시장인 남해읍 시장을 중심으로 남해읍 시가지 상가에서 남해의 상업 활동이 대부분 이루어지고 그 외 5일장으로 서는 7개소의 정기시장에서 지역주민의 상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요즘 들어 도시형 가게들이 점차 늘어나 지역주민의 쇼핑 기회를 다양하게 충족시켜 주는 등 상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농협, 축협, 수협, 임협, 우체국 외에도 일반은행인 경남은행 등도 남해에 지점을 개설하고 유통경제의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관광산업

남해에는 알려진 관광명소가 너무 많다.

조선 태조가 산 전체를 비단으로 입히려고 했다는 금산. 상주 은모래 Beach, 송정 솔바람 해변의 넓고 빛나는 백사장, 가천과 대지포해안 관광도로의 절경, 서포 김만중 의 유배지였던 노도와 물빛이 너무도 고운 앵강만, 물건방조림과 물미해안의 푸름, 지족해협의 원시어업 죽방렴등 남해의 모든 것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낮은 지족해협의 자연조건을 활용한 죽방렴 어업은 이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어업방식을 간직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시사철 다양한 연안어종이 잡히지만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특히 맛이 있고 생산량이 적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관광산업은 남해읍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미조, 상주, 삼동, 창선 등지에서 발달해 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종사하는 군민들은 저마다 관광남해의 첨 병이 되어 소득도 올리고, 관광 안내원 역할도 하고 있다.

남해관음포 모습

노량 :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역사의 현장

"지금은 전투가 한창이니 내가 죽었다는 말은 하지 말라.
한 놈의 왜적도 살려 보내선 안 된다."

선조 31년(1598) 11월19일 새벽, 노량 앞바다에 집결하여 도망치려고 최후의 발악을 하던 왜적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이순신 장군은 54세의 일기로 장렬 히 전사한다. 이곳 남해 관음포에서...

금산 : 태조 이성계의 건국신화를 간직한 절경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38경이 아름다운 금산은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금산은 조선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고 온 산을 비단으로 덮으려다 여의치 않자 이름을 비단금자 금산이라 바꿨다는 건국신화를 간직한 명산. 금산의 최절경에 위치한 보리암은 전국 3대 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다.

산행의 즐거움과 함께.....

쪽빛 바다와 초록빛 들녘의 조화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금산 정상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가장 유명한 보리암이 있다.

보리암으로 오르는 코스는 울창한 숲과 남해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산행코스. 하룻밤 묵으며 금산서 일출을 보면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일출이 절경이다.

해변의 연인이 그리움으로 찾는 남해의 여름바다, 터질듯 물오른 석류의 속살보다 더욱 가슴 벅차다

남해 해수욕장 모습

남해바다 팔백 리 해안을 돌다보면 어느 한 곳도 신비롭지 아니한 곳이 없이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닷가에 아무렇게 나 버려진 듯한 돌멩이 하나도 바다와 어우러져 한마디 시로 다시 태어난다.

한쪽으로는 깎아지는 험준한 산령이 한쪽으로는 벼락같이 바다를 향해 내리뻗은 해안절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언제 그랬냐는 듯 새색시의 옷단장처럼 얌전하고 화려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바다가 선보인다.

68개의 섬이 빚어내는 환상의 해안일주관광은 왜 사람들이 남해바다를 그리워하는지 느끼게 한다. 장포, 조도, 가인포, 항도, 금포, 홍현, 가천, 항촌, 염해마을 등은 남해의 해안일주도로를 달리면서 보게 될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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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기획감사실 정책기획팀(☎ 055-860-3033)
최종수정일
2014-11-11 10: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