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야 하는 인연
- 작성일
- 2012-10-23
- 이름
-
하석태
- 조회 :
- 312
나와 당신의 인연이 다하여 떠나는 그대를
왜 이토록 나는 놓기가 너무나 어려운가요
오는 인연 막지 않듯이
또한 가는 인연은 잡지 않는 법인데 말입니다.
텅빈 창공의 푸른빛처럼
보내고자 하는 가슴은 멍이 듭니다
왜 이토록 사랑을 하면서도
왜 이별의 아픔을 가져야만 하는지요
코스모스 낙동강변 제방길 따라
공허한 마음을 푸른 물소리로 달래 봅니다
아! 어찌하면 돌아서서 떠나 가는 그대를
미련 없이 놓아 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