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흔적 남기기 사업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군수님의 특별지시로 추진하고 있는 본 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참전유공자들의 흔적을 찾고 그들의 경험담을 녹취하여 이를 역사적 기록으로 보존키 위해 전시관을 만들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참전유공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민과 학생들의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코자 할 예정인데,
이는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저와 저의 동료들의 바램이고, 6.25 참전 선배님들의 바램이었습니다. 우리 참전유공자 중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일을 왜 조금 더 일찍 하지 않았나? 많이 늦었다. 그사이 많은 유공자가 돌아가셨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없어질 흔적을 찾아 보존해 준다는 것에” 대해 남해군과 장충남 군수님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그때까지 수집한 흔적자료 180점으로 현충일 기념식장과 남해 갤러리에서 15일간 중간 전시회를 가졌는데, 이를 kbs tv와 라디오, 그리고 여러 신문에서 보도하였고, 전시를 참관한 군민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았습니다.
본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참고할만한 전례가 없어 처음에는 막막하기도 하였을 것이었지만 담당 팀장과 주무관등 담당자들의 많은 고심과 노력 끝에 본 사업 메뉴얼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 막막했던 본 사업을 이렇게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은, 맡은바 업무에 밤낮으로 매진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여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한사람으로서 흔적남기기 사업 담당 팀장님과 주무관님을 칭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