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평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
- 2023-07-08
- 이름
-
장○○
- 조회 :
- 261
노도를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정기평님은 우연히 들렀던 무인카페에서 만난 분입니다.
무인카페 이용방법을 몰라 허둥대고 있을 때 다가와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도문학창작촌을 비롯한 섬 전체의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곳에 들어앉아 좋은 작품을 써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서포문학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이분이 동네 주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하시는 분이냐고 물었더니 겸연쩍게 말씀하시길 남해군청에 근무한다고 하셨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 귀양가서 노동을 해서 노도, 혹은 파도가 심해서 질풍노도 같은 섬이어서 노도,
또는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가는 섬이어서 노도인가 생각했던 노도가 노를 만들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정기평님 덕분에 낯선 섬 노고다 낯익은 곳으로 바뀌었고,
막연히 남쪽의 한 지방으로 여겼던 남해가 정다운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진정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해군 알리미로 낮은 자세로 임하시는 정기평님 덕분에 다음에는 남해의 다른 곳도 둘러보아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부디 오래 근무하셔서 남해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부지런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