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백신은 크게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장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백신(혈장유래 백신)과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합성한 백신(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구분된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혈장유래 백신이나 유전자 재조합 백신 모두 접종후 90% 이상에서 예방가능 한 항제를 획득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혈장유래 백신과 항체가의 기하평균치, 항체양전율 및 예방효과는 비슷하다. 예방가능한 항체가는 적어도 10mIU/ml(10RU)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10mIU/ml을 항체양전의 시중으로 삼는다.
외국에서 조사된 B형 간염 백신의 효과는 HBsAg 양성 모체로부터 신생아 수직 감염 예방을 위하여 생후 7일 이내에 접종할 경우 65~90%에서 만성 보유자가 되는 것을 막아주며,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HBIG)을 출생 직후 근육 주사할 경우에는 5~20%를 더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예방접종으로 유도된 항체가(anti-HBs)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체가가 측정 가능치 이하로 감소하여도 예방효과는 10년 또는 그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접종 후 일단 예방 가능한 항체가 (10mIU/ml) 이상을 유지하면 그 이후 시간이 경과하여 항체가가 10mIU/ml 이하로 낮아지거나 또는 음성으로 전환된다고 하여도 백신에 의해서 면역 기억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HBV에 감염되어도 기억 반응(anamnestic anti-HBs response)을자극하여 항체 상승을 유도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