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내 농민들이 생산하는 재래종 우리밀이다.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맛 또한 외국산 밀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한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밀 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물의 하나로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에서 발견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작물로서 신라, 백제시대의 유적 등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각종 음식의 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밀가루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각종 밀가루 가공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즉 1986년 이후 200만톤 이상의 외국 밀을 수입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식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밀 가루의 주요성분은 열량원이 우수한 식품으로 100g당 약 350칼로리의 열량을 낸다. 단백질은 쌀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2.0g을 함유하고 있는데,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다른 곡물이 갖고 있지 않은 특징이 있다. 즉, 밀가루에 물을 첨가하여 반죽하면 끈기있게 결합하여 생기는 글루텐(부질)을 형성하는데 이 물질 때문에 밀가루반죽이 되고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밀가루는 밀기울에 따라 등급 구별을 한다.
1936년 미국의 박사는 밀배아 속에 들어있는 성분을 연구한 결과 생식능력과 관계되는 성분을 분리하여 『토코페롤』이라 불렀다.
이 토코페롤은 생식능력과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반드시 음식물을 통하여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의 일종이라 하여 비타민 E라고 이름을 붙였다.비타민 E는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고 혈전 등이나 암의 원인이 되는 체내의 산화작용을 억제 함으로써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이러한 비타민 E는 밀의 배아에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우리가 먹고 있는 통밀쌀은 자연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물을 선택할 때 세가지 가까운 것을 택해야 한다는 법칙이 있다. 즉,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계절이 가까워야 하고 가능한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 문명이 발달되면서 세가지 가까워야 하는 법칙을 깨고 자기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외국산, 그나마도 기후풍토가 전연 다른 나라의 것을 즐겨 먹고 있다.
자기 고장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먹는 것이 제일의 식보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조상들의 오랫동안 지켜왔던 토지이용방식이 깨지면서 우리농토는 점점 쓸모없이 되어 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밀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호주,캐나다)
한때 미국산 수입밀에서 발암성 물질인 살충제 MBC(methy1, 2-Bendimidazole Carbamate)가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은 후 밀가루의 안전성에 큰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993년 2월)'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는 우리나라 8대제분회사 제품을 수거하여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바 '클로르피리포스메틸'이 0.008~0.087ppm,말라티온0.005~0.029ppm 검출되었다.
이들은 수출농산품의 장기보관을 위하여 사용하는 '수확후농약'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유기인계 살충제이다. 이들 살충제는 살충효과가 매우 빠르고 곡물 속으로의 침투성이 강한 농약으로서 화학구조상 분해되기 어려워 곡물에 장기간 잔류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 중독되었을 때 식욕부진, 구토, 설사, 빈뇨, 두통, 경련, 불면증, 언어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생약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입된 밀에서 골수조직을 파괴하는 강력한 진균(곰팡이의 일종)독소인 데옥시니바네롤(DDN)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되어 충격을 주었다.
이 독소는 매우 강력하여 고농도인 경우 피부에 닿기만 해도 출혈을 일으키고 저농도에서도 인체에 흡수되면 내출혈과 골수파괴를 유발한다.
우리가 소비하는 농산물의 주 수입원인 미국의 경우 농가의 호당 경지면적이 우리보다 150배이상이고 대부분 우리나라와 같은 제3국으로의 수출을 목표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재배과정에서 농약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수확 후의 저장과정에서 막대한 농약이 살포되고 이 농약이 씻겨 나갈 기회도 없이 선적되어 수입되니까 문제인 것이다. 한마디로 수입밀은 바구미 조차 생기지 않는 농약에 찌든 밀이라 할 수 있다.
정작 미국의 경우는 어떤가? 미국은 한국등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모든 농산물과 식품에 대해 수입량의 1/10을 표본조사하고 토양검증, 농약성분, 재배과정, 수확과정, 수송과정, 저장방법등을 미국농무성 FDA (식품안전의약국)의 기준에 의해서 엄격히 조사하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검역절차를 거침으로써 자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국에서 수출하는 농산품에 대해서는 재배과정과 특히 수확 후 거의 무제한 농약살포를 허용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 농산물이 수입업자들에게는 막대한 이익을 주지 모르나 이를 먹는 국민들은 알 게 모르게 나쁜 영향을 받을 것은 뻔한 이치라고 생각된다.외국산 농축산물은 우리신체가 경험하지 못한 이종 아미노산 단백질을 섭취케하여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소인을 만든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 풍토와 전혀 다른 식품을 계속 섭취하면 본래의 한국인과는 전혀 다른 체질이 형성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성격의 인간상이 형성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앙대 김 성훈 교수에 의하면 서구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이상성격과 향정신성 질환이 우리 사회에 감염되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고, 그로 인해 서양인에게 보편화된 식원병이 생겨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이 식원병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와 여성의 비만증, 당뇨, 정신장애 및 체력저하와 어른들의 대머리 증세, 만성두통, 심장병, 뇌졸중, 신경통등 가종 성인병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근래 어린이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 지독한 난치 피부병은 과거에는 없었던 질병인데, 알레르기가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는 이는 식원병의 한 예이다.